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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 경제성 없는 사업 추진에 1,900억 투입예정 - 민자유치 계획 전무한 상태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안돼,
  • 기사등록 2015-12-16 11:52:28
  • 수정 2015-12-16 1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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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시장방침으로 추진중인 ‘서울시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미경서울시의원(새누리당,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지난 3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장에서 본 사업계획의 허술함을 질타했다.

우의원은 ‘서울시 클래식 콘서트홀’건립 사업의 5차(수시) 투자심사에 따르면 이 사업의 비용편익분석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1.0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0.48”이 나와 향후 1,9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지적하고 “총 사업비가 1,900억원인 사업에 민자 유치 금액만 810억원에 달하나, 이에 대한 유치계획도 전무한 상태이고 경제적 타당성도 없으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전혀 안되어 있는 이 사업에 무려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으며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반문했다.

또한, “건립 예정지인 세종로 189에는 2011년 서울시가 약 20억원을 들여 조성한 한글글자마당공원이 있는데, 4년 만에 혈세 20억원을 날리는 꼴”이라며, “바로 옆 세종문화회관이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클래식 콘서트홀을 그 옆에 지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전에도 ‘한강예술섬’의 일환으로 노들섬에 오페라 극장 등 건립을 추진한 적이 있으며, 당시 토지매입과 기반공사를 끝내놓은 상황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시킨 사례가 있다. 또한 서울시는 노들섬에 대한 ‘한강예술섬’사업을 무산시키고 현재 ‘노들섬 문화명소화’라는 이름의 사업을 다시 추진 중이며, 현재 노들꿈섬 운영계획 및 시설구상 2차 공모 결과 ‘BAND OF NODEUL’이 최종 당선작으로 확정되어 내년 상반기에 이에 대한 3차 공간·시설 조성 공모가 개최될 예정이나,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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