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투데이) 도봉구가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구에서 관리하는 모든 공중화장실 19개소에 대하여 여성 안심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구는 최근 강남역 공중화상실 살인사건 등 여성 대상 범죄 발생 이후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회적 시각과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한 지역은 창동역, 방학사거리, 우이천, 도봉산 입구 공중화장실 등 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공중화장실이다. 이곳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화장실 내 안심벨을 누르면 약 1분간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비상등이 점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구는 재건축 추진 중인 뱃골 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향후 신설하는 공중화장실에 대하여도 여성안심벨 설치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여성안심벨 설치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