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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용의 시사만평
  • 기사등록 2016-03-03 17:39:08
  • 수정 2016-03-04 12: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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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달 입을 하고
힘주어 소리를 낸다.
파헤치고 물어뜯고 쪼아대는 소리다.
입이 아니라 아가리다.
저 큰 아가리로 옹알이하는 소리라니
누가 누구 아가리에 들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쯧, 하긴 그 아가리나 그 아가리나 냄새 나긴 매 한 가지인 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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