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령 시인 황금찬 시인이 4월 8일 새벽 강원도 횡성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8년 강원 속초 출생인 황금찬 시인은 일본 다이도(大同)학원 유학 이후 강릉농고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1948년 월간 '새사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51년 강릉에서 '청포도' 동인을 결성했고 이듬해 청록파 시인 박목월(1915~1978)의 추천을 받아 '문예'로 등단했다. 올해로 시력 66년째였다.
월탄문학상·한국기독교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한민국예술원상·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도정·도원·애경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경기도 안성 초동교회묘지다.